Wemix 재단, 지연된 보안 침해 발표에 대한 해명 및 서비스 정상화 발표
3월 17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Wemix 재단의 김석환 대표는 최근 발생한 보안 침해 사건의 지연된 발표에 대해 해명하고, 3월 21일에 서비스가 완전히 재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해당 사건은 2월 28일 Wemix 재단의 ‘플레이 브릿지 볼트’ 암호화폐 지갑의 보안 침해와 관련 있으며, 이 지갑은 WEMIX를 다른 블록체인으로 전송하는 역할을 한다.
약 860만 개의 WEMIX 토큰이 탈취되었으며, 이는 약 604만 달러(한화 약 87억 5천만 원) 상당이다. 해킹 이후 해당 서버는 즉시 차단되었고, 회사는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팀에 사건을 보고했다.
Wemix 재단은 사건을 2월 28일에 인지했지만, 3월 4일까지 이를 보고하지 않아 대중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석환 대표는 추가 공격에 대한 우려와 급격한 매도 방지를 위해 발표가 지연되었다고 설명했다.
Wemix 재단은 정보 공개 문제로 비판을 받은 적이 있으며, 2022년 10월에는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 협의체가 WEMIX 유통량 공개 문제로 인해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지연된 발표가 침입 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추가 공격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정당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Wemix 재단은 침입 원인을 조사하고 블록체인 관련 인프라를 재배치하고 있으며, 3월 21일부터 서비스가 완전히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Wemix 재단은 시장 안정을 위한 자사주 매입을 시작했다. 3월 13일에는 1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으며, 추가로 2천만 개의 WEMIX를 매입했다.
한편, CoinGecko 데이터에 따르면, WEMIX 토큰은 해킹 사실이 공개된 3월 4일의 종가인 0.45달러에서 작성 당시 0.57달러로 상승했지만, 여전히 일간 기준으로는 3% 하락한 상태다.
[COINJUN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