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준 = 김지수 기자] 전 세계 가상자산 시장의 중심에서 스테이블코인이 2023년에도 뜨거운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의 시가총액이 300조 원을 돌파하며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발의한 관련 법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법안은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자격을 명확히 함으로써 안전성을 강화하고 소비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독주
현재 테더(USDT)와 유에스디코인(USDC)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이들이 미국 국채를 담보로 수익을 창출하며 디지털 경제에서 미국의 패권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 상원의 은행위원회가 가결한 ‘지니어스 액트’는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하며, 달러를 기반으로 한 스테이블코인의 활용을 더욱 촉진할 예정이다.
■ 스테이블코인을 둘러싼 규제와 생존 경쟁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스테이블코인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면서, 가상자산 업계는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다. 대표적인 후발주자인 리플은 달러 기반의 스테이블코인 리플USD(RLUSD)를 발행하면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는 뉴욕 금융서비스국의 특수목적신탁회사 헌장을 따라 발행된 것으로, 컴플라이언스 측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변동성이 큰 다른 자산보다 신뢰할 수 있는 능력으로 신흥 시장에서도 인기가 급등하고 있으며, 이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중요성을 높이고 있다. 엑스크립톤의 김종승 대표는 “스테이블코인이 채권 및 외환시장, 그리고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만큼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어 디지털 경제에서의 달러 패권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어떻게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이 형성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맞춤형 규제와 혁신은 가상자산 시장을 더욱 견고하고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중요하며, 스테이블코인의 역할은 앞으로도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