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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XC, 코빗 비트코인 대여로 가상자산 유동화 추진

김지수

3월 17, 2025

[코인준 = 김지수 기자] 가상자산 시장의 전략적인 움직임으로 주목받는 소식이 전해졌다. 게임회사 넥슨의 모회사인 NXC가 보유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282억 원어치를 코빗에 대여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 대여는 1년간의 기간 동안 진행되며, 가상자산 시가가 일정 기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자동으로 계약이 해지되는 조건이 포함되어 있다.

NXC의 이번 결정은 가상자산 거래 지침 변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이 다음달부터 법인과 가상자산 거래소의 가상자산 거래 허용을 밝히면서, 코빗은 원화 마켓을 활용하여 직접 가상자산 거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는 NXC가 보유한 가상자산의 현금화를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또한, NXC는 지난 2017년부터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보유해왔으며, 당시 722억 3400만 원어치를 취득하여 2018년에는 761억 원으로 평가되었다. 최근 들어 비트코인 가치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해 NXC가 보유한 가상자산의 가치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빗 관계자는 이번 대여 거래가 NXC의 자산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코빗은 세계 최초의 원화 비트코인 거래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향후 가상자산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가 기대된다.

한편, NXC는 2017년 9월 코빗 지분을 인수하며 가상자산 사업 부문에서의 변화 가능성을 열어두었으나, 넥슨그룹 차원에서는 암호화폐 사업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상태다. 이번 거래가 넥슨그룹의 가상자산 사업 확장을 이끌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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