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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Wonderful: 암호화폐 황금시대의 종언, 새로운 시대의 서막?

COINJUN

3월 17, 2025

트럼프의 암호화폐 행보, 혁신의 시작인가 거짓된 약속인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암호화폐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면서 미국 내 디지털 자산의 미래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투자자와 암호화폐 업계 내부자들은 그의 행보가 디지털 자산의 전환점이 될 것인지 지켜보고 있다.

오리리 벤처스(O’Leary Ventures) 회장이며 암호화폐 옹호자로 잘 알려진 케빈 오리리는 최근 트럼프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입장을 환영하면서 그의 행정이 암호화폐 산업의 ‘새로운 국면’을 열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의 관점"이라는 인터뷰 프로그램에서 그는 "암호화폐의 카우보이 시대"가 끝났고 트럼프가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투자자들을 노린 사기와 해킹은 여전히 고질적인 문제로 남아있다. 거대 자본을 보유한 ‘고래’들과 인플루언서들은 내부 정보를 가장해 코인을 부풀리고 투자자들이 손해를 보는 가운데 수익을 챙기고 있다.

트럼프는 최근에는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에서 연설하며 World Liberty Financial을 설립하고, 취임 이틀 전에는 Official Trump(TRUMP) 밈 코인을 발표하며 암호화폐 관련 행보를 이어갔다. 또한, 최근 특정 디지털 자산을 정부가 관리하는 전략적 비축에 포함시키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하지만 이런 움직임에 대한 신중한 시각도 존재한다. 암호화폐 기자 잭 구즈만은 트럼프의 접근 방식이 암호화폐 산업의 신뢰를 해치고, 정치적 특혜를 받은 기업만 번성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밸라지 스리니바산 같은 투자자는 밈 코인 자체를 ‘제로섬 게임’이라며, 시장커뮤니티에서 트럼프코인은 미국 핀테크 정책의 큰 전환 신호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앤서니 스카라무치 전 백악관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이를 ‘광기 어린 부패’라고 칭하며 실망을 표했다.

트럼프의 정책이 지속적이고 명확한 규제 환경을 제공할 것인지, 아니면 정치적 제스처에 그칠지는 여전히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암호화폐 업계는 기대와 의심 속에 그의 다음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COINJUN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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