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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스 상원의원, 국가예산으로 비트코인 100만 개 매입 제안.

김지수

3월 16, 2025

[코인준 = 김지수 기자] 미국 상원에서 전략자산 비축 수정법안이 새롭게 발의되었다. 이번 법안은 몰수된 암호화폐뿐 아니라 “정부 예산으로 비트코인을 대량 구매하여 준비금으로 비축한다”는 내용을 포함하여 더욱 주목받고 있다.

13일, 뉴욕증시와 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가 미국의 금융 미래를 보호하기 위해 ‘비트코인 법안(BITCOIN Act)’을 새롭게 발의했다. 루미스 의원은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인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번 법안은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 100만 개를 단계적으로 매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새 법안은 비트코인을 전략적인 국가 자산으로 삼아 달러 강화를 목표로 한다. 루미스 의원은 ‘비트코인 포 아메리카(Bitcoin for America)’ 포럼에서 비트코인 법안의 재도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개정안은 기존보다 더 많은 공동 발의자를 확보하였으며, 비트코인 보유 및 전략적 활용을 통해 미국의 금융 시스템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법안은 2024년 7월 최초 도입된 이후 크게 수정되었으며, 미국 재무부 산하에 보안이 강화된 비트코인 금고를 구축하고, 100만 BTC를 매입하는 프로그램을 포함한다. 기존 자산(금 등)을 활용하여 자금을 조달하며, 개인 비트코인 보유자의 자산 보호 조항도 포함되어 있다.

이번 법안은 트럼프 백악관의 전략비축안과 비교하여 몰수 암호화폐에만 국한되지 않고, 특히 정부 예산으로도 비트코인을 신규 매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 기간 동안 비트코인 등의 가상화폐를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는 약속을 행정부에 지시한 바 있다.

현재 미국 정부는 약 17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19만 8천 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트럼프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XRP, 솔라나, 카르다노를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포함할 계획이라고 SNS에 밝힌 바 있다.

전 세계 시가총액 1위는 비트코인, 2위는 이더리움, 3위는 XRP이며, 테더(USDT)와 바이낸스의 거래소 코인 BNB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하고 있다. 6위는 솔라나, 7위는 스테이블코인 USDC, 8위는 카르다노다. BNB는 바이낸스의 거래소 코인으로 전략 자산으로 비축할 수 없으며,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하면 트럼프가 언급한 5개 가상자산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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