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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 인플루언서, 투자자들로부터 200만 달러 사기죄로 45개월 형 선고

COINJUN

3월 15, 2025

90년대 인기 TV 쇼 ‘사인펠드’에서 영감을 받아 부동산 및 암호화폐 투자자를 사기친 토마스 존 “T.J. 스프라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미국 검찰에 따르면, 스프라가는 연방 법원에서 45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며, 주정부에 거의 140만 달러를 몰수할 것을 명령받았다. 구체적인 배상 금액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스프라가는 2024년 5월 전신사기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그는 ‘가상 지갑’이라는 가짜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여러 피해자들을 투자하도록 설득했다. 투자자들에게 3개월 만에 최대 60%의 수익을 약속했으나 실제로 ‘가상 지갑’ 프로젝트는 존재하지 않았으며, 스프라가는 이 자금을 자신의 경비와 이전 피해자 및 사업 파트너에게 지급하는 폰지 사기를 벌였다.

스프라가는 피해자들을 속이기 위해 Build Strong Homes LLC와 Vandelay Contracting Corp. 등 여러 사업체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Vandelay Contracting이라는 이름은 ‘사인펠드’라는 인기 TV 쇼에 등장하는 가상의 “Vandelay Industries”에서 따온 것으로, 이 쇼에서 조지 코스탄자라는 캐릭터가 허위로 면접을 보았다고 주장했던 회사다.

그는 또한 자신을 기업가, 팟캐스터, 암호화폐 옹호자로 홍보했다. 뉴욕에서 열리는 암호화폐 행사에 자주 사회자로 참여하며 암호화폐 거래자들의 신뢰를 얻었다.

스프라가는 브루클린, 스태튼 아일랜드, 롱아일랜드 등에서 약 17명의 피해자를 사기쳤으며, 그들에게 돈을 대출하거나 부동산 및 암호화폐에 연계된 가짜 수단에 투자하도록 설득했다. 한 피해자는 가짜 건설 프로젝트의 시작 자금을 위해 10만 달러를 대출해 달라는 요청에 응했다가 사기를 당했다.

미국 뉴욕 동부 지방 검사 존 J. 더럼은 스프라가가 약속한 수익을 실현할 것으로 믿었던 피해자들에게 막대한 재정적, 감정적 피해를 입혔다고 밝혔다.

“스프라가는 친구, 이웃, 자신의 자녀와 같은 팀에서 뛰는 아이들의 부모, 개별 암호화폐 투자자들로부터 무자비하게 돈을 훔쳤다”고 더럼 검사는 말했다.

북미 증권 관리 협회(NASAA)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2025년 리테일 투자자들이 직면할 가장 큰 위협은 암호화폐 및 소셜 미디어 사기인 것으로 드러났다.

기록된 사기의 약 32%가 페이스북과 X와 같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피해자를 유인했으며, 또 다른 31%는 텔레그램과 왓츠앱을 포함한 메시징 서비스를 통해 이루어졌다.

[COINJUN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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