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뉴스 » 비트코인 큰 하락, “대통령 발언 탓”

비트코인 큰 하락, “대통령 발언 탓”

김지수

3월 14, 2025

[코인준 = 김지수 기자]

가상자산 시장, 비트코인 하락 및 트럼프-바이낸스 협상 소식으로 술렁이다

비트코인이 미국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둔화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관세 관련 발언 영향으로 한때 8만 달러 아래로 밀렸다. 비트코인은 이 날 오전 들어 하락폭을 다소 줄이며 8만 2000달러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었다.

한편, 화제를 모은 소식은 트럼프 대통령 가족과 자오창펑 바이낸스 창립자가 바이낸스US 지분을 두고 거래를 하고 있다는 보도였다. 자오 창립자는 이를 부인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 정부가 바이낸스와 사법거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14일 오전 11시 30분,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2.45% 하락하여 8만 1957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11일 7만 6000달러선까지 급락 후 회복세를 보였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언에 다시 8만 달러선까지 밀리게 되었다.

알트코인들도 최근 과도한 매도를 겪은 탓에 전날 큰 하락세를 보이지 않았다. 이더리움은 0.44%, 솔라나는 0.89%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EU의 미국산 위스키 관세 부과에 대응하여 프랑스 및 다른 EU 국가의 알코올 제품에 2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발언은 EU가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 조치로 관세를 발표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낸스의 자오창펑의 사법거래 소식이 화제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 대표들이 바이낸스US에 대한 지분 인수 협상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러한 논의는 바이낸스가 트럼프 측에 제안하면서 시작되었으며, 거래 성사의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전날에는 가상자산 언론사인 db닷컴의 소셜미디어 계정 해킹 사건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밈코인 ‘오피셜 트럼프’가 급등락하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러한 시장의 변동성 속에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