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ound, 경쟁사 Morpho와 손잡고 폴리곤에 새로운 대출 금고 출시
탈중앙 금융(DeFi) 프로토콜인 컴파운드(Compound)가 경쟁사 모르포(Morpho)를 적극 활용하여 폴리곤(Polygon)에 새로운 대출 금고를 출시했다.
새로운 금고는 3월 13일 오전 11시 30분(미국 동부 시간)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출시는 모르포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금고를 폴리곤으로 도입하기 위한 거버넌스 제안을 따른 것으로, 간틀렛(Gauntlet)과 컴파운드는 각각 150만 달러씩 총 300만 달러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새로운 대출 금고를 활성화한다.
이번 움직임은 이미 COMP 보유자들과 탈중앙 금융(DeFi)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가 되었으며, 탈중앙 대출 분야에서 중요한 변화를 알리는 신호탄이 되고 있다. 본질적으로 컴파운드는 자체 기술 스택에서 모르포의 인프라로 전환하는 중대한 발전을 이루었다.
모르포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폴 프램보는 이번 개발에 대해 “완전한 순환의 순간”이라고 표현했다.
프램보는 “모르포 위에 구축하기로 선택한 컴파운드와 함께 완전한 순환의 순간을 맞이했다. 모르포는 컴파운드의 최적화 용도로 시작한 뒤 독립적인 대출 원시 프로토콜로 진화했다. 이제 컴파운드는 모르포 위에 구축하기로 전환했다”고 이야기했다.
간틀렛은 올해 1월에 새로운 대출 금고를 타겟으로 한 제안을 도입하여, 이번 협업을 통해 리스크 통제를 개선하고 자산 상장 속도를 가속화하며 컴파운드에 지속 가능한 경로를 제공할 전략으로 보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컴파운드의 시장 점유율이 Aave와 모르포의 성장과 함께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Aave의 v4가 컴파운드의 수익과 시장 규모를 더욱 감소시킬 업그레이드로 평가받고 있다.
모르포를 사용한 수익 창출이 다른 이들로부터 비판받고 있지만, 컴파운드 보유자에게 이익을 줄 수 있는 경로가 될 수 있다.
컴파운드는 모르포의 대출 인프라, 간틀렛의 리스크 관리 프레임워크, 폴리곤 PoS의 저렴한 수수료와 깊은 유동성을 활용하여 온체인 대출 환경을 재구성할 계획이다.
2024년 코인베이스 벤처스 및 a16z의 제한 지원을 받아 5,000만 달러 자금을 유치한 모르포는 현재 30억 달러 이상의 총 잠금 가치를 보유하고 있으며, 탈중앙 금융(DeFi) 거대 기업 Aave의 총 잠금 가치(TVL)는 170억 달러 이상, 컴파운드는 23억 달러이다.
[COINJUN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