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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완화와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 암호화폐 시장 어디로 향할까?

COINJUN

3월 13, 2025

2월의 예상보다 낮은 물가 상승은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높였으나, 암호화폐 시장은 경제적 호재에도 불구하고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수요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1월의 3%에서 2.8%로 인플레이션이 완화되었으며, 이는 경제학자들의 예상치 2.9%를 소폭 상회한 수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가격은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 수요일 오후 기준 비트코인(BTC)은 약 82,770.45달러에 거래 중이며, 이는 지난 24시간 동안 거의 변동이 없는 상태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 가치는 2조 6800억 달러로 지난 하루 동안 0.25% 하락했다.

양 박사: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고착화할 수도’

NYSE 상장사인 BIT Mining의 수석 경제학자 양 유웨이 박사는 crypto.news를 통해 시장의 미온적인 반응은 정책 위험에 대한 보다 깊은 우려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무역 관세가 주목된다.

“예상보다 낮은 CPI 수치는 금리 인하의 신호라서 긍정적이어야 하지만, 암호화폐는 강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라고 양 박사는 말했다. “시장의 공포가 한 차례의 긍정적 지표만으로 사라지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양 박사는 수요일 발효된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공격적인 관세가 인플레이션과 시장 안정성에 잠재적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유럽에서는 미화 28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상품에 대한 보복 조치를 4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진정한 문제는 트럼프의 공격적인 관세다.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위험이 있으며 시장 붕괴와 해고를 유발할 수 있다”고 양 박사는 설명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에 까다로운 상황을 만든다. “관세로 인한 고인플레이션은 금리 인하를 어렵게 만든다,”라고 양 박사는 말했다. “하지만 시장 붕괴와 일자리 감소는 연준에 금리 인하 압박을 가한다. 너무 일찍 금리를 인하하면 인플레이션이 재발하여 향후 정책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암호화폐 시장, 명확한 정책 신호를 원해

양 박사는 암호화폐 시장이 앞으로의 정책 방향 불확실성 때문에 주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투자자들은 특히 지난 주 암호화폐 정상 회담이 시장에 안심을 주지 못한 이후, 백악관이나 연준으로부터 강력한 지원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개최된 백악관 암호화폐 정상 회담은 업계 주요 인사들과 정부 관계자를 모아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보다 우호적인 지침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서 시장은 정부의 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명확한 신호가 나올 때까지, 두려움과 불확실성이 암호화폐 시장 심리를 지속적으로 압박할 것이다,”라고 양 박사는 결론지었다.

[COINJUN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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