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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유동성 증가, 비트코인 미래는?

김지수

3월 12, 2025

[코인준 = 김지수 기자]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와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전쟁이 비트코인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둘러싼 논의가 강화되고 있다. 미국 경제의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는 곧 가상화폐 시장의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BBC방송은 많은 경제 분석가들이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현지시간 11일 보도했다. JP모건은 올해 초 경기 침체 가능성을 30%로 추정했으나, 최근 40%로 상향 조정했으며,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수석 경제학자 마크 잔디는 관세의 영향을 15%에서 35%로 크게 올렸다.

이러한 예측은 미국 대형 기업 500곳의 성과를 추종하는 S&P500 지수가 최근 급락한 뒤 나오기 시작했다. 이는 9월 이후 최저 수준이며, 이는 시장에 불안감을 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상대국들에게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후 물가 상승 여력이 커졌으며, 이는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이 증가하여 투자와 고용이 위축될 수 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경기 침체 가능성을 15%에서 20%로 상향 조정하며, 정책 변화를 “핵심 위험”으로 지목했다.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은 시장에 지속적으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미국 경기 침체 우려에 세계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하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이는 가상화폐 가격 상승을 촉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 골드만삭스 임원인 라울 팔은 글로벌 유동성 증가로 인해 비트코인과 기타 가상화폐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투자자들은 곧 발표될 2월 소비자물가지수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경제의 전반적인 방향성을 가늠할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다. 시장은 물가가 0.3%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기본 물가 상승률이 2.9%, 핵심 물가 상승률이 3.2%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목할 만한 경제적 변수들이 가상화폐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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