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카니, 캐나다 신임 총리로 선정 –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승리인가?
2025년 3월 9일, 마크 카니가 캐나다 자유당의 새로운 당수이자 총리로 지명되면서, 기존 총리였던 저스틴 트뤼도를 대신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캐나다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새로운 기회를 맞이할 수 있을까?
마크 카니는 누구인가?
마크 카니는 5년 동안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를 역임했으며, 비영국인으로 최초로 영국 중앙은행 총재를 7년 동안 맡았던 인물이다. 금융과 기술 분야에서 탄탄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하버드와 옥스포드에서 학위를 취득했다. 또한 골드만 삭스에서 10년 이상 다양한 국제 사무소에서 근무했다.
카니는 트뤼도의 사임 후 자유당 당대표 경선에서 86%의 지지를 받으며 승리했다. 카니는 이전에 트뤼도의 내각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COVID-19 이후 경제 회복을 위한 자문 역할을 했다. 이후, 그는 캐나다가 미국의 일방적 경제정책에 휘둘리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하며, 경제 문제 해결 및 중산층을 위한 정부 지출과 세금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암호화폐에 대한 카니의 과거 입장
카니의 지명은 현지 암호화폐 커뮤니티에 반가운 소식은 아닐 듯하다. 그는 비트코인에 대해 회의적이며,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에 대한 선호를 드러냈다. 2018년 영국 중앙은행 총재로 재직 중이던 카니는 암호화폐가 화폐와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실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2021년에는 CBDC가 스테이블코인보다 우수하다고 평가하며, 대중이 민간 기업이 발행한 자산보다 CBDC를 선호할 것이라 믿고 있다.
암호화폐에 대한 카니의 현재 입장
최근 카니의 암호화폐에 대한 관점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과거의 폄하와 현재 AI에 대한 집중을 고려할 때 캐나다가 암호화폐 허브로 부상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카니는 비트코인을 투기적 자산으로 간주하며 AI를 통해 교육, 헬스케어, 건설 분야에서 혁신을 이루고자 한다.
트뤼도와 카니의 암호화폐에 대한 입장 차이
트뤼도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에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2022년에는 캐나다 국가 비상조치를 통해 ‘자유호송 시위’ 참가자들의 은행 계좌를 동결하고, 암호화폐 기부를 차단했다. 트뤼도의 사임 이후, 암호화폐에 대한 보다 우호적인 정책을 바라던 캐나다의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카니의 더 엄격한 입장에 실망할 가능성이 크다.
[COINJUN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