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증권거래위원회, 테더의 USDT를 공식 암호화폐로 승인
태국이 테더(USDT)에 대한 규제 승인을 부여하여, 해당 스테이블코인이 허가받은 거래소에 상장되고 결제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테더는 3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승인 조치가 3월 16일 발효되는 디지털 자산 규제 업데이트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USDT는 아시아 최대 시장 중 하나로의 접근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태국은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채택 상위 20개국 안에 랭크되었다. 테더의 스테이블코인은 약 40%의 거래량을 차지하고 있다.
테더의 최고경영자 파올로 아르도이노는 이번 결정을 환영하며 “태국 사용자들에게 안전하고 투명하며 신뢰할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태국에서의 장기적인 성공과 스테이블코인 채택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통해 국가의 디지털 자산 생태계 성장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승인은 테더가 재무 감사를 위한 최고재무책임자를 임명한 지 일주일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사이먼 맥윌리엄스는 회사의 전반적인 재무 감사를 추진하기 위한 역할을 맡게 되었다. 이는 테더 운영의 투명성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를 해소할 수 있는 조치일 수 있다.
2022년 암호화폐 시장 붕괴 이후,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보다 높은 투명성을 요구했다. 이에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충분한 자산 보유를 입증하기 위해 자산 보유 증명 보고서를 발행하기 시작했다.
테더는 BDO 이탈리아, 독립 컨설팅 회사가 검증한 분기별 증명서를 발표하기 시작했으나, 여전히 일부에서는 증명서 대신 전반적인 재무 감사를 요구하고 있다.
[COINJUN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