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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완화에 미 가상화폐 업체들 상장 러시.

김지수

3월 9, 2025

[코인준 = 김지수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가상화폐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가상화폐 관련 기업들이 상장을 활발히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가상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은 내년 1분기를 목표로 상장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이 결정은 아직 공표되지 않아 변경 가능성이 있다.

크라켄은 현재 글로벌 거래량 기준 상위 10위권에 들어가는 거래소로, 2024년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15억 달러(약 2조 1,000억 원)를 기록했으며, 조정된 이익은 3억 8,000만 달러에 이른다.

크라켄은 이러한 상장 계획을 수년간 추구해 왔으나,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규제 당국의 압박으로 지연되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규제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화하였으며, SEC로부터 당한 소송 중 일부는 합의로, 일부는 SEC가 철회하여 종료되었다.

크라켄의 공동 CEO 아르준 세티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재한 ‘디지털 자산 서밋’에도 참석하여 업계의 변화된 기류를 반영했다.

크라켄 외에도 여러 가상화폐 업체들이 상장을 준비 중이다. 제미니(Gemini) 역시 상장을 추진 중이며, 현재 자문사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불리쉬 글로벌(Bullish Global), 서클(Circle), 비트고(BitGo) 등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가 가상화폐 산업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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