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준 = 김지수 기자] 비트코인 시장의 불안정한 움직임 속에서도 글로벌 제조업 PMI의 성장 전환에 따라 비트코인 추가 상승의 희망이 떠오르고 있다. 블록체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제조업 PMI와 비트코인 가격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여, 이 성장세가 비트코인의 추가 강세를 촉진할 수 있음을 밝혀냈다. 과거 2017년과 2021년의 비트코인 강세장이 PMI의 정점과 일치했음을 고려할 때, 이번 1월의 PMI 성장세가 비트코인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리얼비전의 라울 팔 창업자는 비트코인 강세장의 정점이 2025년 말이나 2026년 초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전통 경제 지표와 비트코인이 유사한 흐름을 보이며, 이번 PMI 상승은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더욱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암호화폐 인사들과의 회담을 통해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인정함으로써 미국 정부가 약 20만 개의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금으로 보유한다고 발표했다. 이 자산은 주로 형사 및 민사 절차를 통해 확보되었으며, 비트코인을 포함한 다섯 개의 암호화폐가 아무 변동 없이 보유될 예정이다.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는 이를 비트코인 중심 전략의 최선책이라 평가했다.
이번 조치는 비트코인의 신뢰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되며, 미국의 비트코인 보유 결정이 글로벌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스토니 체임버스 자산 리서치는 이 조치로 인해 영국, 일본, 독일뿐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도 암호화폐 정책을 재검토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하지만, 시장 반응은 회담 당일 오히려 3.2%의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차가운 모습이었다. 이는 시장의 기대가 실질적인 정부의 추가 매입 계획 발표가 없었음에 따른 실망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긍정적으로 전망하며, 투자자들에게 변동성 속에서 신중한 접근을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