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뉴스 » 트럼프, 가상자산 서밋에서 규제 완화 촉구 “업계 피드백 반영”

트럼프, 가상자산 서밋에서 규제 완화 촉구 “업계 피드백 반영”

김지수

3월 8, 2025

[코인준 = 김지수 기자] 7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 스테이트 다이닝 룸에서 열린 가상자산 서밋(Crypto Summit)이 새로운 국면을 예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행사에서 전임 바이든 행정부의 가상자산 정책을 비판하며, 미국이 세계의 비트코인 초강대국이자 가상자산의 중심지가 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공식 인정하고, 스테이블코인 입법을 여름 휴회 이전에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재무부의 디지털 금 포트 녹스(Fort Knox)가 될 비트코인 전략 준비금을 추진 중”이라고 전하며, 가상자산 시장의 포괄적인 측면을 강조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 수많은 비트코인이 매각됐다고 지적하며 이는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 재무부 스콧 베센트 장관은 “우리는 미국을 가상 자산의 선도자로 만들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가 가상자산 규제를 대폭 완화할 것이라고 알렸다. 또한, ‘오퍼레이션 초크포인트 2.0’을 종료하고 가상자산 업계에 대한 금융 서비스 제한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가상자산 기업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질 전망이다.

행사에서는 비트코인 외에도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 솔라나(SOL), 카르다노(ADA) 등 다양한 가상자산을 포함한 ‘미국 디지털 자산 비축고’ 계획이 소개됐다. 또한, 데이비드 색스 가상자산 차르는 업계의 피드백을 수렴하는 것이 이번 서밋의 주요 목표라고 강조했다.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 등 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이번 서밋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가상자산이 미래 경제의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할 것임을 재차 확인했다. COINJUN의 독자들께선 향후 미국의 가상자산 정책 변화가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