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2026년 하반기 24시간 거래 도입 추진
나스닥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영감을 받아 24시간 거래를 도입할 계획이다. 투자자들에게 더 큰 유연성을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과의 정렬을 강화하며, 자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탈 코헨 나스닥 사장은 필요한 인프라와 규제 프레임워크가 구현되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움직임으로 나스닥은 전통적인 미국 주식 시장의 거래 시간인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에서 벗어나 최초로 24시간 운영하는 주요 주식 시장이 될 전망이다.
코헨은 “나스닥이 규제 당국, 시장 참가자 및 기타 핵심 이해관계자와 협력하여 주중 5일 동안 24시간 거래를 가능하게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주말에는 시장이 여전히 휴장하게 될 것이다.
현재 프리마켓과 애프터 아워 세션으로 제한된 시간 외 거래가 제공되고 있다. 나스닥의 24시간 거래 모델은 시장 유동성에 큰 변화를 가져와 투자자들이 글로벌 이벤트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전통적인 거래 시간이 아닌 시간대의 과도한 변동성을 방지하고 유동성을 유지하기 위해 거래소, 시장 조성자 및 규제 당국 간의 협력이 필요할 것이다.
나스닥은 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증권거래위원회 및 관련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암호화폐와 비트코인 ETF에 미치는 영향
24시간 거래 모델은 중앙 통제가 없는 상태에서 계속해서 거래되는 비트코인(BTC) 등 암호화폐 시장과 잘 맞아떨어진다.
2024년 초 도입된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는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 간의 간극을 일부 줄였다. 나스닥의 이러한 변화는 암호화폐 관련 제품을 주요 시장에 더욱 통합시킬 가능성이 크다.
블랙록의 iShares 비트코인 트러스트와 같은 현물 비트코인 ETF가 주목받고 있으며, 이를 24시간 거래할 수 있게 되면 유동성과 가격 발견이 강화될 것이다. 또한 비트코인 ETF 옵션 거래도 상승세를 보여 기관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COINJUN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