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계획 발표… 기대와 우려 교차
트럼프 전 대통령이 3월 7일 백악관에서 열린 ‘암호화폐 서밋’에서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벤처 자본가인 닉 카터가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카터는 이번 발표가 “더 나을 수 없었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결정을 지지했다.
카터는 바이든 행정부가 암호화폐 산업을 억제하려는 노력을 폭로한 기사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번 백악관 서밋에서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을 별도로 구분해 비축하기로 한 점이 칭찬받을 만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그림자 경제 전문가인 카터는 알트코인의 매입 결정이 의회에 의해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카터는 또한 비트코인이 미국 정부의 공식 승인을 받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다른 암호화폐는 동일한 대우를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러한 발표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다. 발표 후 24시간 내에 비트코인 가격은 약 4% 하락하며, 90,000달러 선 아래로 떨어졌다.
더불어 비트코인 비축 펀드는 범죄 또는 민사상의 몰수 자산으로 확보된 BTC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AI 및 암호화폐 책임자인 데이비드 색스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정책은 세금으로 자금을 조달하지 않기 때문에 대중의 반발을 불러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카터는 농담조로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가 NSA 소속이라면, 트럼프의 행정명령 덕분에 그의 비트코인은 절대 매각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색스는 이번 정책 발표 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계획을 위해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약 20만 BTC를 몰수된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으나, 아직 전체 감사는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다.
[COINJUN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