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론 머스크의 AI 챗봇 그록(Grok)이 출시 한 시간 만에 그록코인(GrokCoin)으로 알려진 자체 밈코인으로 시장 가치는 2,000만 달러, 거래량은 1억 달러에 달했다.
3월 7일, X 사용자 한 명이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내장 AI 챗봇 그록에게 밈코인의 이름을 무엇으로 지을지 물었다. 그록은 “GrokCoin”이라는 이름을 추천하며, AI 챗봇의 이름과 관련이 있고 암호화폐 거래자들에게 ‘이목을 끌기’ 충분하다고 답변했다.
그록은 “밈코인은 종종 인터넷 트렌드와 유머에서 영감을 얻으며, 도지코인(DOGE)의 강아지 밈처럼 커뮤니티의 참여를 통해 인기를 얻는다”며, 토큰의 계약 주소도 함께 제공했다.
이 게시글이 바이럴되자마자 솔라나(SOL) 기반의 토큰은 거래량이 거의 1억 달러에 달했으며, 시장 가치는 한때 2,000만 달러까지 올랐다가 1,500만 달러에서 1,200만 달러 사이로 하락했다. 현재 이 토큰은 거의 65% 상승하여 $0.018에 거래되고 있는 상태다.
GMGN 데이터에 따르면, 이 토큰은 약 100만 달러의 유동성을 유지하며 총 10억 개의 토큰을 공급하고 있다. 출시 후 약 12,463명의 거래자들이 그록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순매수는 18만 달러에 달한다.
그록코인 외에도 이미 시장에는 “GROK”이라는 이름의 다른 토큰이 존재한다. 이 토큰은 그록코인이 만들어지기 훨씬 이전에 이더리움(ETH) 기반으로 출시된 것이다.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이 GROK는 밈코인이 바이럴되면서 8.2% 상승했고 현재 $0.003에 거래되고 있다.
그록은 가장 최근의 업데이트인 그록 3에 이르렀다. 올해 2월에 출시된 그록 3은 X의 소유주 엘론 머스크의 테크 스타트업 xAI가 개발했으며, 머스크는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그록 3이 “지구에서 가장 똑똑한 AI”라고 밝혔다. 머스크가 2023년 11월 이 AI 챗봇을 처음 발표했을 때, 다수의 개발자들이 GROK 모방 코인을 출시하여 최대 30,000% 상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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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INJUN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