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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략자산 비축 시 비트코인 시총 25% 상승

김지수

3월 7, 2025

[코인준 = 김지수 기자]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비축 계획이 가상화폐 시장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스위스의 가상자산 운용사 시그넘 은행은 미국이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 자산으로 비축할 경우,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약 25%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는 비트코인의 시장 가치가 4600억 달러가량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연방정부뿐만 아니라 여러 주에서도 비트코인 비축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 책임자 카탈린 티슈하우저는 “비트코인은 유동 공급량이 매우 적기 때문에 대규모 자금의 유입이 가격을 급등시킬 수 있다”고 설명하며, “미국의 비트코인 매입은 기관 투자가의 추가적인 매입을 촉진하고 다른 국가들의 관심을 끌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텍사스주는 비트코인에 공공 자금을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뉴햄프셔주는 공공 자금의 최대 5%를 비트코인과 기타 귀금속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비축하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함으로써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정부의 관심을 다시금 불러일으켰다.

미국 정부의 이번 전략 비축은 연방 정부가 민형사상 절차로 몰수한 비트코인을 활용할 계획이며, 추가 매입은 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움직임은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비트코인 현물 가격에 미치는 즉각적인 영향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국가적 비트코인 비축 계획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JP모건의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로 상무이사는 “미국 정부의 가상화폐 준비자산 계획이 의회의 승인을 받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다른 소규모 토큰을 포함하려는 시도는 더욱 큰 리스크와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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