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오픈AI와의 법적 공방 새로운 국면 맞아
엘론 머스크의 오픈AI에 대한 법적 싸움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 미국 법원은 머스크의 오픈AI의 영리 전환을 즉각 중단시켜달라는 요청을 기각했지만, 2025년 가을로 예정된 빠른 재판을 승인했다.
오픈AI는 현 구조로의 운영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지만, 사건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머스크의 소송은 오픈AI가 원래의 공익을 위한 AI 개발이라는 목표를 포기하고 민간 투자자들을 위한 방향으로 전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오픈AI와 CEO 샘 알트먼은 영리 모델로의 전환이 비용이 많이 드는 AI 산업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자본 확보 방편이라고 맞서고 있다. 또, 머스크의 소송이 진정한 윤리적 문제보다는 경쟁적 동기에 의해 주도된 것이라 주장한다.
미국 연방 당국의 이본 곤잘레스 로저스 판사는 머스크의 증거, 주로 내부 이메일,가 법적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그녀는 오픈AI 전환과 관련된 중요한 법적 문제를 제기한다고 인정했다.
최근 알트먼은 머스크와 그의 동료들이 제안한 974억 달러 인수 제안을 단호하게 거절하면서, “고맙지만 우리는 트위터를 97억 4천만 달러에 사겠다고 한다면 검토해 보겠다”고 응수했다.
또한 소프트뱅크가 400억 달러의 투자 라운드를 주도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있어, 오픈AI의 가치를 3,000억 달러로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 이는 머스크의 경쟁 AI 스타트업 xAI의 보고된 750억 달러 가치보다 훨씬 높은 수치이다.
머스크의 법률 팀은 낙관적이다. “우리는 알트먼이 머스크의 자선 기부금을 자신의 이익이 아닌 공익을 위해서 사용해야 함을 알면서도 받아들였다는 것을 배심원이 확인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머스크의 변호사 마크 토베로프가 말했다.
AI의 소유권 및 영리 전환 논란 조명되다
머스크의 소송은 AI의 소유권과 비영리로 시작한 기업이 영리 모델로 전환할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은 질문을 제기하고 있다. 머스크는 오픈AI의 전환이 원래의 비전을 위배한다고 주장한다.
머스크는 2015년 오픈AI의 설립 초기 최대 기부자 중 한 명였으며, 공익을 위한 AI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수백만 달러를 기부했다. 그러나 2018년 머스크는 오픈AI의 이사회가 테슬라로 오픈AI의 영리 부문을 합병하자는 그의 제안을 거절한 후 회사를 떠났다.
이후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보고된 130억 달러를 포함하여 외부 투자자들에 점점 더 의존하게 되었고, 민간 부문으로의 전환을 확고히 했다. 오픈AI는 머스크가 xAI를 시작한 후 구조를 비판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하며, 이번 소송이 경쟁을 억제하려는 시도로 평가하였다.
오픈AI, 프리미엄 AI 에이전트로 큰 도전
법적 분쟁에도 불구하고 오픈AI는 프리미엄 AI 에이전트 개발을 통해 영리 확장을 계속하고 있다. AI 에이전트는 소프트웨어 개발, 연구, 전문 서비스를 위해 개발 중이며 월 2,000달러에서 20,000달러의 가격대를 형성할 것이다.
제공되는 AI 에이전트는 복잡성과 능력에 맞추어 다양한 시장 세그먼트를 대상으로 한다. 첫 번째 티어는 고소득 지식 노동자들을 목표로 하며 월 2,000달러의 가격으로 고급 분석 도구를 제공한다.
더 발전된 버전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대상으로 하며, 자동화된 코딩 지원과 디버깅 지원을 월 10,000달러에 제공한다. 가장 높은 티어에서는 박사 수준의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개발 중이며, 월 20,000달러라는 높은 가격표가 붙어 있다.
투자자 소프트뱅크는 올해만 해도 AI 에이전트 이니셔티브에 30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으로, 이 수익성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 오픈AI는 방대한 정보를 연구 수준의 보고서로 통합할 수 있는 AI 도구인 딥 리서치를 도입했으며, ChatGPT Pro 구독자들에게는 GPT-4.5를 공개했다. GPT-4.5는 향상된 패턴 인식, 감정 지능, 그리고 잘못된 정보 사례가 줄어들었다는 점을 특징으로 한다.
하지만 크기가 커짐에 따라 운영 비용이 증가했으며, 오픈AI는 API 가격을 백만 입력 토큰당 75달러, 백만 출력 토큰당 150달러로 조정했다.
이와 같은 발전에도 불구하고 GPT-4.5는 모든 경쟁자를 능가하지는 못했다. AI 벤치마크에서는 딥시크와 앤트로픽과 같은 회사의 모델이 오픈AI의 최신 출품작을 특정한 추론 작업에서 능가했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COINJUN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