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란텍스, 테더의 USDT 러시아 계정 동결 조치에 서비스 일시 중단
러시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가란텍스가 테더가 약 25억 루블 상당의 USDT를 동결한 이후 모든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가란텍스는 3월 6일 텔레그램을 통해 "테더가 러시아 암호화폐 시장에 전쟁을 선포하고 우리 지갑의 25억 루블 이상을 막았다"며 "현재 모든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거래소는 또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란텍스는 러시아 사용자들에게 "모든 러시아 지갑의 USDT가 위험에 처해있다"고 경고했다. 현재까지 테더는 이번 조치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테더는 이전에도 러시아와 연결된 거래에 대한 감시를 받은 바 있다.
가란텍스는 2022년 미국 재무부에 의해 불법 거래를 조장한 혐의로 제재를 받았다. 이러한 제약 속에서도 거래소는 지속적으로 러시아 사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 서비스 중단은 유럽연합이 최근 가란텍스를 제재 목록에 추가한 이후 발생했다. 이는 모스크바와 연계된 금융 네트워크를 겨냥한 광범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미국 재무부의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2022년 4월 가란텍스를 불법 거래 및 다크넷 시장과 연계된 자금을 처리한 혐의로 블랙리스트에 올린 바 있다. 해당 거래소는 러시아 랜섬웨어 서비스 그룹 콘티 및 폐쇄된 하이드라 마켓플레이스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OINJUN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