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150만 달러 규모 암호화폐 투자 단행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이 2,150만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ETH), 랩트 비트코인(WBTC), 무브먼트 네트워크(MOVE) 토큰을 추가로 매입하며 암호화폐 투자에 박차를 가했다.
3월 6일,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Spot On Chain은 새로운 다중 서명 지갑을 통해 USDC를 활용한 거래가 진행되었으며, 지갑에 350만 달러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서 WLFI는 4,468 이더리움을 1,000만 달러에, 110.6 랩트 비트코인을 1개당 90,420달러에 역시 1,000만 달러에 매입했으며, 342만 개의 무브먼트 토큰은 1개당 0.439달러에 매입했다.
아컴 인텔리전스 데이터에 따르면, 3월 6일 기준 WLFI는 총 7,850만 달러 이상의 디지털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자산은 7,091 이더리움으로 1,616만 달러, 162.69 랩트 비트코인으로 1,487만 달러, 1,288만 테더(USDT), 4,972 스테이킹된 이더리움으로 1,132만 달러, 4,071만 트론(TRX)으로 996만 달러 상당이다.
WLFI는 이 외에도 소량의 USD 코인(USDC), 온도(ONDO), 화이트락 등의 디지털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암호화폐 매입은 트럼프가 미국 전략 암호화폐 비축 계획을 진행하면서 이루어졌다. 트럼프는 3월 2일, 중요 암호화폐로 구성된 비축 금고 설립을 지시했다.
초기 보고서에서는 리플(XRP), 솔라나(SOL), 카르다노(ADA) 등이 언급되었으나, 트럼프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움직임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일부는 비축금이 트럼프와 그의 동료들이 소유한 자산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와 그의 측근들은 WLFI의 60% 이상을 소유하고 있어 이익 충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조직은 전 대통령이 상업활동에서 거리를 두고 있으며 부정 행위를 부인했다. WLFI의 관리는 현재 그의 자녀, 별도의 윤리 변호사, 외부 투자 회사가 감독하고 있다.
그러나 감시 단체들은 여전히 회의적이며, 기업과 정치적 이익이 얽혀있던 과거 사례를 지적하고 있다.
[COINJUN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