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메타플래닛, 아시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으로 등극
일본의 메타플래닛이 최근 비트코인 추가 구매를 통해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이 되었다.
메타플래닛의 최고경영자(CEO)인 사이먼 게로비치에 따르면, 메타플래닛은 3월 5일 개당 약 88,448달러에 비트코인 497개를 추가로 매수하며 약 4,4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번 매수로 회사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2,888 BTC에 달하며, 이는 현재 가치로 약 2억 5,100만 달러에 이른다.
비트코인이 3월 4일 8% 이상 하락하며 시장이 미국의 무역 전쟁과 새로운 관세 우려로 인해 흔들릴 때, 일본의 메타플래닛은 저점을 매수하는 전략을 취한 것이다. 메타플래닛은 이번 매수로 중국의 보야 인터랙티브 인터내셔널을 제치고 아시아 최대 기업 비트코인 보유자로 올라섰으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도 12번째로 많은 보유량이다.
메타플래닛의 이런 움직임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3월 5일 도쿄 증권거래소에서 메타플래닛 주가는 20.93% 상승하여 4,045엔에 이르렀다. 비록 지난주 비트코인 하락으로 인한 변동성이 있었지만, 메타플래닛 주가는 연간 1,700% 이상의 상승률을 보여주며 여전히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 매수는 3월 3일에 이어 이번 주 두 번째로 이루어진 것으로, 당시 메타플래닛은 개당 평균 85,483달러에 156 BTC를 구매하며 약 1,334만 달러를 지출했다.
올해 들어 메타플래닛은 총 794.5 BTC를 구매하며 적극적인 비트코인 축적 전략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는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기업인 마이클 세일러의 전략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게로비치에 따르면 이번 비트코인 매수로 올해 비트코인 수익률은 45%에 이른다고 하며, 2026년까지 21,000 BTC를 보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비트코인 매수를 위한 자금 조달을 위해 적극적으로 자본을 모으고 있으며, 최근 2월에는 40억 엔(약 2,640만 달러) 규모의 제로 쿠폰 채권을 발행하고, 이어 2월 27일에 또 다른 20억 엔(약 1,320만 달러) 규모의 7차 보통채권을 발행하여 2025년 8월 만기 예정이다.
[COINJUN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