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Cumberland DRW에 대한 미등록 증권 거래 운영 혐의를 취하하기로 결정하면서, 관련 소송이 종료될 전망이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이 암호화폐 업체는 3월 4일 성명을 통해, 2월 20일 SEC와 합의에 도달해 소송 취하를 위한 공동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서류는 규제 당국의 공식 승인이 필요하지만, Cumberland은 소송이 마무리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Cumberland은 이번 결정이 규제 당국과 암호화폐 산업 간 협력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기술 발전과 규제가 조화를 이루는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 SEC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Cumberland이 미등록 증권 중개업자로 운영되었다는 혐의를 중심으로 진행되었고, SEC는 이 회사가 20억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 자산을 적절한 등록 없이 거래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0월 10일의 소송에서 SEC는 Cumberland이 자체 거래 플랫폼인 Marea와 전화로 진행된 장외 거래를 통해 이 거래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또한 연방 법률하에서 증권으로 간주되는 다섯 가지 토큰(폴리곤, 솔라나, 코스모스, 알고랜드, 파일코인)을 지적했다.
소송에서 SEC는 영구 금지명령, 이익 환수, 선이자 및 과징금을 요구했다.
하지만 Cumberland은 2019년에 딜러-브로커로서 등록을 완료했으며, 지난 5년간 SEC와 “성실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고 반박했다.
이번 취하는 최근 몇 개월간 SEC가 철회한 또 다른 암호화폐 관련 사례이다. 최근 몇 주간 SEC는 주요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와 크라켄에 대한 소송을 철회했고, NFT 업체인 유가랩스와 오픈시를 조사한 내용도 중단했다. 최근에는 유니스왑 랩스와 제미니에 대한 조사도 종료했다.
관련하여, SEC는 헤스터 위원 주도로 암호화폐 태스크포스에 참여할 주요 인사를 발표했다. 새 팀은 디지털 자산의 증권 지위에 대한 명확성을 제공하기 위한 원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첫 회의는 3월 21일 워싱턴 D.C. 본부에서 열릴 예정이다.
[COINJUN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