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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만7000달러 돌파, 가상자산 TF 주목

김지수

3월 5, 2025

[코인준 = 김지수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8만7000달러를 다시 회복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외 관세 부과 발표로 인한 급락 이후, 시장은 다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회복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산하 가상자산 태스크포스(TF)의 미래 행보에 의해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5일 오전 8시 20분까지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4.7% 증가한 1억3103만9000원을 기록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33% 오른 8만74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정책 발표 이후 급락했던 시장이 다시 반등의 기회를 잡는 모양새다.

매트릭스포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상자산 비축에 대해 언급하며 이번 주 개막될 ‘크립토 서밋’에 기대가 모인다”며 “그러나 투자자들은 여전히 안전자산을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백악관은 주요 정부 인사들이 참석하는 크립토 서밋에서 가상자산 관련 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CEO는 “현재 비트코인의 온체인 활동은 유의미하지 않지만, 채굴 장비의 가동 증가로 상승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SEC의 가상자산 TF와 미국의 가상자산 과세 등 정책 변화가 시장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가상자산 채택 발언 이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외에도 엑스알피(XRP), 솔라나(SOL), 에이다(ADA) 등이 전략 비축 자산으로 포함되며 시가총액이 3000억달러 넘게 증가했다는 소식도 주목된다.

한편, 바이비트는 최근 해킹으로 탈취된 자산 중 77%를 추적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바이비트 CEO 벤 저우는 “탈취 자금의 대다수는 비트코인으로 교환되었으며, 일부는 추적이 불가능하나 11개 기관의 협조로 일부 자금을 동결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가상자산 시장의 규제와 정책 변화가 글로벌 시장의 흐름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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