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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변동성 급증, 관세정책 우려로 가상자산 폭락.

김지수

3월 4, 2025

[코인준 = 김지수 기자] 도날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비트코인 시장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9만 5000달러까지 치솟았으나, 트럼프의 강경 발언 이후 하루 만에 8만 달러 초반까지 하락했다. 4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0.14% 하락한 8만 3405.59달러에 거래되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2022년 6월 테라·루나 사태 이후 최고 수준까지 급등했다.

특히, 비트코인의 일간 변동성지수(BVOL24H)는 지난주 5.15로 마감하며 최근 트럼프의 관세 정책 발표로 급등한 시장의 탄력을 잃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 10%포인트 인상된 20%의 관세를 부과하고, 멕시코와 캐나다에도 25% 관세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이더리움, XRP, 솔라나 등 주요 가상자산의 가격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알트코인의 낙폭은 비트코인보다 더 컸다. 이더리움은 15.12% 하락한 2079.71달러를 기록하였고, XRP와 솔라나는 각각 17.68%, 19.59% 하락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서 전략적 비축 가치가 있다”는 트럼프의 발언이 의회에서 받아들여질지 미지수라고 진단했다. 이와 더불어, 데이비드 색스 백악관 가상자산 정책 책임자의 이해상충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실제 가상자산 전략 비축을 시행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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