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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해킹 위협에 알트코인 보안 강화, 이더리움·솔라나 반등 기대.

김지수

3월 4, 2025

[코인준 = 김지수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큰 충격을 받고 있다. 미국의 금리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대규모 해킹 사태까지 겹쳐 알트코인 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동성이 감소하면서 시장의 변동성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발생한 해킹 사건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비트를 겨냥했으며, 해킹으로 인해 무려 2조 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기업인 카이코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해커들이 전 세계에서 14번째로 많은 이더리움을 보유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이더리움의 중기적인 전망과 기관 투자가들의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이번 해킹 사건 이후 큰 폭으로 떨어져 400만 원을 반납하고 315만 원대까지 하락했다. 같은 기간 동안 솔라나와 엑스알피도 각각 27%와 24% 하락하며 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인 샌티멘트는 비트코인이 중요 지지선인 8만 6000달러 아래로 후퇴하면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바닥을 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요 암호화폐가 극단적인 약세 심리를 나타내고 있으며, 앞으로의 시장 변동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은 최악의 상황을 지났다고 보고 있다. 카이코는 파생상품 트레이더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면서도 장기 옵션의 내재 변동성이 평소 수준으로 돌아왔다고 분석하며, 이는 트레이더들이 더 이상의 악재를 예상하지 않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망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은 유동성 축소와 함께 거시경제의 흐름이 더욱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비트파이넥스는 주간 보고서에서 기관 투자가들의 매수세 감소와 함께 암호화폐 시장이 더욱 전통 금융시장과의 커플링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알트코인을 비축자산에 포함할 뜻을 내비치면서 알트코인 시장의 변동성이 한층 더 확대되고 있다. 시장은 이러한 여러 불확실성 속에서 새로운 균형점을 찾기 위한 움직임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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