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트럼프 관세 발표 여파로 8만 3천 달러 아래로 급락
비트코인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캐나다 및 멕시코에 대한 신규 관세 시행 발표에 거래자들이 반응하면서 8만 3천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화요일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1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주말 동안 미국의 전략적 암호화폐 비축 발표 이후 상승했던 가격을 뒤집은 것이다. 투자자들은 트럼프가 25% 관세 부과를 재확인하자 크게 매도에 나서면서 금융시장 전반에 걸친 큰 폭의 매도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다우존스 지수는 300포인트의 상승분을 지우고 1,100포인트 이상 하락했으며, S&P 500은 1.5조 달러의 시가총액을 잃었다. 주말 동안 9만 5천 달러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은 다시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 분석가들은 암호화폐 비축 발표가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할 수 있으며, 거시경제적 위험이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폭넓은 암호화폐 시장도 타격을 받았다. 이더리움(ETH)은 15% 하락해 2,067달러로 떨어졌으며, 이는 15개월 만에 처음으로 2,100달러 밑으로 하락한 것이다. 코인베이스(-4.6%)와 로빈후드(-6.4%) 등 암호화폐 관련 주식들도 이전의 상승을 반납했다.
한편,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총 10억 2천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 선물이 청산되었으며, 이 중 9억 2천 5백만 달러는 롱코인 숏 치는 법 요약 코인 숏(공매도)은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될 때 수익을 얻는 투자 전략이다. • 거래소 More 포지션에서 발생했다.
비록 조정이 발생했지만, 비트멕스의 공동 창업자 아서 헤이즈는 비트코인이 전통 시장보다 먼저 바닥을 다지고 회복을 선도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는 3월 4일에 발표한 자료에서 미국 국채 유동성 감소가 긍정적인 신호라고 언급하며, BTC가 잠시 7만 달러를 테스트할 수 있지만 여전히 장기적으로는 상승 사이클에 있으며 결국 100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오는 3월 7일 열리는 첫 백악관 암호화폐 정상회의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백악관 AI 및 암호화폐 관련 수석인 데이비드 색스가 주도하는 이번 회의는 암호화폐 전략적 비축과 향후 규제에 대한 더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기관 투자 활성화와 암호화폐 부문의 장기적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보다 명확한 체계가 마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COINJUN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