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 워싱턴포스트 사설 정책 개편 선언
아마존 CEO이자 세계에서 세 번째로 부유한 인물, 제프 베이조스가 그의 소유인 미국 3대 신문 워싱턴포스트의 사설 정책에 변화를 선언했다. 이로 인해 사설 편집장 데이비드 시플리가 자리를 떠났다. 이번 변화를 통해 베이조스가 지지하고자 하는 새로운 제한은 무엇이며, 왜 여러 암호화폐 인플루언서들이 이 변화를 지지하는 것일까?
2025년 2월 26일, 베이조스는 워싱턴포스트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를 온라인에 공유했다. 메모에서 베이조스는 워싱턴포스트가 개인의 자유와 자유 시장을 지지하고 방어하는 기조를 매일 써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두 가지 기둥에 반대되는 내용은 워싱턴포스트에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이조스에 따르면, 자유는 강요를 최소화하고 발명과 번영을 촉진하기 때문에 윤리적이며 실용적이라고 한다. 그는 다른 관점은 이미 인터넷에 잘 반영되어 있으므로 워싱턴포스트의 정책 변경이 그에게는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데이비드 시플리가 새로운 방향성을 이끌기를 거부하고 편집장 자리를 떠났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오랜 세월 동안 워싱턴포스트의 사설은 다양한 관점을 담아왔으나 이제부터는 변화하게 될 것이다. 회사 CEO인 윌 루이스는 메모를 통해 이러한 움직임이 특정 정치당을 지지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신문이 무엇을 지향하는지 명확히 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이 정책 변화는 일부에게는 우익으로의 이동으로 보인다. 이는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지 않기로 한 결정과도 일맥상통한다. 이 결정으로 인해 워싱턴포스트는 구독자 8%를 잃었으며, 사설위원회의 9명 중 3명이 항의의 표시로 사임했다.
언론 직원들 사이에서는 이번 발표가 매끄럽게 전달되지 않았지만, 여러 암호화폐 업계의 주요 인사들은 환호했다.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이 결정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자신의 자유 시장에 관한 글을 공유했다.
여러 유명 암호화폐 인사들은 베이조스의 발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자유 시장을 지지하는 방향을 찬사했다. 그러나 이러한 결정이 암호화폐 공동체 내에서 모두에게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일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과 연결지으며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완화를 지지하는가 하면, 일부는 특정 관점을 배제하는 방식이 자유로운 시장과는 상반되는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자유 시장을 지지하는 정책 변화가 암호화폐 공동체에서 찬사를 받는 동시에, 워싱턴포스트 내에서의 반대 의견 억압은 이데올로기적 이율배반이 될 수 있다.
[COINJUN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