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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혼조세, 가상화폐 관련주 상승세

김지수

3월 4, 2025

[코인준 = 김지수 기자] 미국 뉴욕증시에서 3월 3일(현지시간) 첫 거래일,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멕시코, 캐나다,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한 결과다. 그러나 가상화폐의 대장주인 비트코인을 비롯하여 관련주는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날 현재(오전 9시 53분 기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22% 오른 4만3937.5를 기록하고 있다. S&P500 지수는 0.06% 하락한 5951.0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4% 하락하여 1만8783.87에 거래 중이다.

특히, 테슬라는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 애덤 조너스가 주가가 50%가량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전망하면서 0.42%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인공지능 대장주 엔비디아는 4.03% 하락세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와 함께 가상화폐 전략 비축을 추진하겠다는 발언에 비트코인은 강세다.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7.43% 상승하여 9만1325.52달러를 기록 중이다. 코인베이스는 2.63%,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6.59% 상승하여 가상화폐 관련주도 상승세를 연출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주시하는 가운데,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3월 4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에는 기존 10%에 더해 추가 10% 인상을 발표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이 멕시코, 캐나다에 대한 관세의 인하 가능성을 언급한 반면,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는 “설정”된 것으로 전하면서 협상의 여지도 남아 있는 상태다.

FWD 본즈의 크리스 럽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식시장이 이러한 변화에서 살아남을지 지켜봐야 하며, 관세는 경제에 어떠한 충격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주에는 고용 지표가 중점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7일 발표될 미 노동부의 2월 고용 보고서에 앞서, 5일 미국 민간 노동시장 조사업체 ADP의 보고서가 공개된다. 노동시장 현황은 인플레이션 감시와 함께 통화 당국이 주목하는 주요 경제 지표다. 같은 날, 미 연방준비제도의 경기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도 발표된다.

한편, 미 국채 금리는 상승세다. 미 국채 10년물과 2년물 금리는 각각 소폭 상승하여 4.24%와 4.02%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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