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준 = 김지수 기자] 상승 무드를 어떻게 타고 있는지 비트코인이 최근 다시금 관심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9만2000달러 대를 회복한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설립한 소셜 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이 이 산업을 부활시킬 것”이라며, 후속 조치로 가상자산 전략 비축에 XRP(리플), SOL(솔라나) 그리고 ADA(카르다노) 등을 포함할 것을 언급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을 전 세계 가상자산의 수도로 만들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특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다른 가치 있는 가상자산들과 함께 비축의 중심에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발표가 미국 정부가 가상화폐를 단순히 보유하는 것을 넘어서 정기적으로 적극적으로 비축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공급 신호에 비트코인 포함 주요 가상자산들이 즉각 반응하며 가격이 상승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3일 오후 1시 20분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8.29% 상승한 9만2735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9.88% 상승한 2441달러에 거래되었다. 리플(XRP), 솔라나(SOL), 카르다노(ADA)도 각각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이 가상자산 시장에 어떤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