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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기 피해자들에게 820만 달러 상당 암호화폐 반환 추진

COINJUN

3월 3, 2025

미국 오하이오 주 검찰청이 사기 행위로 인해 압수된 수백만 달러의 암호화폐를 몰수해 피해자들에게 돌려줄 예정이다.

최근 발표에 따르면, 당국은 법원에 3개의 암호화폐 지갑에 보관된 약 820만 달러의 USDT를 공식적으로 몰수할 것을 요청했다. 해당 자산은 피해자들의 손실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자금이다.

이번에 압수된 자금은 사기꾼들이 ‘잘못된 번호’ 문자를 보내거나 사기성 거래 플랫폼을 통해 피해자들을 속여 가짜 암호화폐 투자 계획을 운영하면서 얻은 것이다. 최소 33명의 미국 내 피해자가 총 490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으며,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5명의 추가 피해자들도 100만 달러를 잃었다.

이 사기는 사기꾼들이 무작위로 사람들에게 ‘잘못된 번호’ 문자를 보내면서 시작된다. 이들은 데이팅 앱이나 프로페셔널 모임 그룹을 통해 대화를 시도하며, 이후 피해자와 친구 관계를 맺은 뒤 의심스러운 암호화폐 투자로 유인한다. 이러한 수법은 일반적으로 ‘피그 부처링’이라고 불린다.

피해자들은 Crypto.com과 Coinbase와 같은 플랫폼에 합법적인 계정을 개설하는 방법을 단계별로 안내받는다. 계좌에 자금이 입금되면, 사기꾼은 그 돈을 겉보기에 전문적인 투자 사이트로 이체하도록 설득한다. 그러나 이는 사실상 사기꾼들이 조작하는 악성 플랫폼이다.

눈에 띄는 점은, 일부 피해자들이 초기에 소액을 인출할 수 있도록 허용되어 전체 계획을 실제처럼 보이게 만든 것이다. 결국, 그들의 자금은 완전히 차단됐고 인출을 시도할 때, 사기꾼들은 세금 요구라는 명목으로 추가 지불을 요구했다.

당국은 “사기꾼들이 사기가 곧 끝날 것을 알고 마지막 수단으로 피해자들에게 세금을 내야 한다고 거짓말을 했다”며 “결국 피해자들은 투자 플랫폼에서 계좌 접근이 차단돼 자금을 잃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하이오 주 레이크 카운티의 한 여성 피해자는 자신의 은퇴 계좌인 Roth IRA를 포함해 약 66만 3천 달러의 전 재산을 잃었다고 알려졌다. 그녀는 2024년 6월 FBI 인터넷 범죄 신고센터에 해당 사기를 신고해 수사가 시작되었다.

블록체인 분석을 통해 당국은 도난당한 암호화폐가 세 개의 지갑으로 이동된 것을 추적했다. FBI는 압수 영장을 집행했고, 테더의 협조로 자금은 동결되어 법 집행 통제 지갑으로 이전됐다.

2월 27일 제출된 몰수 소장에서 미국 검찰 Carol Skutnik과 James Morford 보좌 검찰은 회수된 암호화폐의 공식 몰수를 법원에 요청했다. 해당 계좌에는 피해자들의 손실을 초과하는 자금도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자금세탁 및 전신 사기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전에 crypto.news에서 보도된 바와 같이, 2024년 피그 부처링 사기는 사기 관련 암호화폐 유입의 33.2%를 차지했다.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이러한 사기 행위에 대한 입금은 전년 대비 210% 증가했다.

[COINJUN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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