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준 = 김지수 기자]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암호화폐 시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트럼프 당선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급격히 상승했으나, 최근에는 하락세로 돌아서며 시장의 우려를 사고 있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8만 4,759달러로 하락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약 4.79% 감소한 수치다. 이러한 가격 하락은 ‘트럼프 트레이드’의 약발이 다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정책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사이, 금에 대한 안전자산 투자가 몰리면서 비트코인에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에 25%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힌 이후 시장의 낙관론이 꺾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발생한 대규모 해킹과 현물 비트코인 ETF의 큰 자금 유출도 비트코인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더불어,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가격이 7만 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친 암호화폐 정책을 계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향후 정책 추진 속도와 방향성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의 변동성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시장의 미래가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