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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rliquid에서 40배 레버리지로 베팅된 5억 2천만 달러 비트코인 숏, 음모인가?

COINJUN

3월 18, 2025

암호화폐 업계에선 고래 한 마리가 5억 2천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공매도 포지션을 하이퍼리퀴드에서 40배 레버리지로 설정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는 거대한 포지션을 유도하기 위한 함정일 수도 있다고 한다.

3월 16일, 비트코인 고래는 하이퍼리퀴드(HYPE)에서 40배 레버리지를 활용해 5억 2천만 달러 규모의 엄청난 공매도 포지션을 설정하였다. 이는 이 탈중앙화 거래소에서 가장 큰 거래 중 하나로 기록됐다.

청산 가격이 85,561달러로 설정되어 있던 이 포지션은 비트코인 가격이 83,898달러에서 1.75% 상승하게 되면 청산될 위험에 처해 있다. 이 소식은 곧바로 매도의 기회를 엿보던 트레이더들의 관심을 끌었다.

익명의 트레이더 Cbb0fe가 X 플랫폼을 통해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려 청산시키기 위한 협력자를 구했다. 그날 가격은 단 몇 분 만에 2.5% 상승하며 고래의 청산 임계값에 가까워졌고, 고래는 자금을 추가해 청산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

3월 17일 10x 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분석가 마커스 틸렌은 이 사건이 개인 트레이더가 시장을 좌지우지할 수 있도록 레버리지 거래의 투명성이 강화됨에 따라 일어나는 새로운 트렌드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일부 분석가들은 그러나 큰 규모의 공매도가 무모한 거래가 아닌 계산된 전략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암호화폐 분석가 조쉬 맨에 따르면, 이는 ‘자진 청산’이라는 드문 전략일 수 있다.

‘자진 청산’은 곧 자기를 청산시키고 가격 상승을 촉발하는 방식이다. 이는 고래가 훨씬 더 큰 롱 포지션을 다른 곳에 보유하고 있다면, 공매도 청산이 비트코인 가격을 더욱 상승시켜 롱 포지션에 큰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는 전략이다.

이것이 하이퍼리퀴드에서 이런 고위험 거래가 처음 발생한 것은 아니다. 지난 주에 한 트레이더가 2억 8천 5백만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이더리움 배팅을 하다가 플랫폼에 4백만 달러 손실을 입혔다. 이에 대한 반응으로 하이퍼리퀴드는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의 레버리지 한도를 줄였다.

현재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고래의 공매도 포지션이 청산되면 추가적인 상승 동력이 될 수 있다. 어떠한 경우든, 독립적인 트레이더들과 고래는 현재 이 거래에서 긴장감 넘치는 고위험 경쟁을 벌이고 있다.

[COINJUN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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