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준 = 김지수 기자] 뉴욕 증시가 반등세를 보이며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 시장도 서서히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상승폭은 아직 1% 미만으로 다소 미미한 상태다.
18일 오전 8시 3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93% 상승한 1억2265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업비트에서는 0.72% 오른 1억2262만원에 거래 중이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을 전하는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02% 오른 8만399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역시 상승세를 보이며, 빗썸에서 1.08% 오른 281만원에, 업비트에서는 1.15% 상승한 281만원에 거래 중이다.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 대비 2.52% 상승한 1927달러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의미하는 김치프리미엄은 1%대를 기록하며,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1.28%로 집계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은 뉴욕 증시의 회복세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뉴욕 증시는 트럼프발 경기 침체 우려로 급락했던 시장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일제히 상승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3.44포인트(0.85%) 오른 4만1841.6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6.18포인트(0.64%) 올라 5675.12에, 나스닥지수는 54.57포인트(0.31%) 상승한 1만7808.66에 장을 닫았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32점을 기록하며 ‘공포(Fear)’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전날 30점에서 다소 하락한 수치로,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고,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