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암호화폐 관리 규제 철회 검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투자 자문사가 암호화폐를 취급할 때 강화된 보호 규정을 요구하는 제안된 규제를 철회할 계획을 검토 중이다.
마크 우예다 SEC 의장 권한대행은 월요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업계 회의에서 이 규제의 광범위한 적용 범위와 준수 어려움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이 같은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는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른 것이다.
이 규제는 2023년 2월 바이든 행정부 하에서 제안되었으며, 등록된 투자 자문사가 자산을 적격한 수탁 기관에 보관하고 추가적인 안전 조치를 충족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우예다는 대중의 피드백에서 제기된 상당한 반대 의견을 인정하며, 대안적인 접근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ETF, 포트폴리오 월간 보고 검토
우예다는 또한 SEC가 상호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해 분기별이 아닌 월간 포트폴리오 보고를 요구하는 별도의 규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규제는 2023년 8월에 채택되어 투명성을 높이려 했으나, AI가 거래 전략에서 차지하는 역할에 대한 우려 등 산업계의 피드백이 제기되었다.
이러한 움직임은 트럼프 행정부 하의 SEC 정책의 더 넓은 전환을 반영하는 것으로, 최근 암호화폐 관련 여러 이니셔티브를 철회했다. SEC는 최근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회계 지침을 철회하고, 산업 관련자들에 대한 집행 조치를 중단했으며, 규제 우선순위를 평가하기 위한 암호화폐 태스크포스를 설립했다.
전 SEC 커미셔너인 폴 에킨스가 의장으로 임명될 예정인 가운데, 우예다의 규제 개편 추진은 디지털 자산과 엄격한 준수 요구를 꺼리는 금융기관에 대해 보다 친환경적인 입장을 표시하고 있다.
[COINJUN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