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뉴스 » 말레이시아, 급증하는 암호화폐 투자 사기에 경고 – 피해자는 누구?

말레이시아, 급증하는 암호화폐 투자 사기에 경고 – 피해자는 누구?

COINJUN

3월 17, 2025

말레이시아, 암호화폐 투자 사기로 몸살… 노년층·전문가들 주의 필요

말레이시아에서 암호화폐 투자 사기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당국은 특히 전문가와 노년층이 표적이 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부킷 아만 상업 범죄 수사부의 다툭 세리 람리 모하메드 유수프는 3월 17일 발표된 보고서에서 특히 60대 이상의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투자를 서두르지 말고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람리는 최근 74세 노인이 사기에 넘어가 수천만 링깃을 잃은 사례를 밝히며, 일부 피해자들은 수백만 링깃 상당의 암호화폐를 여럿 구매하면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믿지만, 실제로 투자는 이루어지지 않고 이는 단순한 사기라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사기 외에도 전화 사기는 여전히 큰 문제로 남아 있다. 암호화폐 사기꾼들은 금융 당국, 은행, 심지어는 법 집행 기관으까지 사칭하며 피해자들을 속여 돈을 갈취하고 있다.

람리는 주민들에게 당국을 사칭하는 사기 전화에 주의할 것을 경고하며, 경찰, 세무서, 중앙은행과 같은 합법적인 기관은 여러 부서를 전환하며 걸려오는 다단계 전화연락 방식으로 운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람리는 이러한 사기 수법이 급속한 기술 발전 때문에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기꾼들은 AI 기반 도구와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해 더욱 그럴듯한 사기 수법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온다.

말레이시아 당국도 AI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금융 범죄와의 싸움을 벌이고 있으며, 이들 기술을 통해 사기 탐지 능력을 강화하고 불법 거래를 보다 효과적으로 추적하고 있다.

람리는 “법을 준수하는 시민으로서 두려워하지 말고 이러한 사기에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수백만의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하며, 많은 사기 작업이 셀랑고르, 쿠알라룸푸르, 페낭과 같이 인구 밀집 지역의 고급 콘도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위협이 증가하고 있지만, 당국은 작년에 JSJK가 23,000여 건의 사기 조직과 관련된 체포를 실시하는 등 문제 해결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람리가 “중대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투자 사기 외에도 말레이시아는 비트코인 불법 채굴 증가와도 싸우고 있다. 앞서 crypto.news에서 보도된 바와 같이, 당국은 채굴자들이 전력을 불법으로 빼돌려 국가 전력망에 수억 원의 손실을 입히고 있는 사례를 밝혀냈다.

[COINJUN 기사]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