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준 = 김지수 기자] 케이뱅크가 시스템 업데이트를 위해 16일 새벽,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 중단 시간은 16일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약 10시간 동안 지속되며, 이 동안 케이뱅크 앱과 웹을 통한 모든 금융 거래가 중단될 예정이다.
중단되는 서비스에는 예·적금, 대출 신규 가입 및 조회, 체크카드 결제 및 취소,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입출금, 자동화기기 입출금, 고객 상담 및 센터 업무, 계좌 거래 및 조회가 포함된다. 단, 교통카드 사용, 체크카드 분실신고, 보이스피싱 피해 신고는 계속 가능하다.
케이뱅크는 고객 수 증가에 대응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시스템 업데이트를 결정했다며,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말 심야에 작업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작업 상황에 따라 중단 시간이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케이뱅크는 사전 공지를 통해 서비스 중단을 알렸다. 지난달 초부터 앱, 이메일, 푸시 알림, LMS, 알림톡 등 다양한 경로로 안내를 진행했으며, 서비스 중단 이틀 전인 14일에는 앱 반팝업을 통해 재차 공지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향상된 서비스를 위해 시스템 업데이트를 주말 심야에 진행할 예정”이라며, “중요한 자금 결제나 이체가 예정된 고객들은 서비스 중단 시간을 피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케이뱅크는 4월 1일부터 모든 자동화기기에서 입출금·이체 수수료를 면제하며, 해당 기기를 확대한다. 이번 확대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기기는 기존 4만9000여 대에서 6만여대로 증가할 전망이다. 케이뱅크 로고가 있는 ATM은 이용 제한이 없으며, 기타 기기는 월 30회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김지수 기자 (contact@coinj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