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준 = 김지수 기자] 비트코인, 이더리움 상승세! 트럼프 관세 조치 재고에 암호화폐 시장 요동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추가 25% 관세 부과 조치를 재검토할 의향이 있음을 밝히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크게 움직이고 있다. 트럼프의 발언 이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반등세로 돌아서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12일 오전 8시 3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39% 오른 1억 2265만 원을 기록했으며, 업비트에서는 이와 비슷한 수준인 1억 2260만 원에 거래 중이다. 코인마켓캡에서도 24시간 전보다 4.5% 상승한 8274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더리움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빗썸에서는 2.99%, 업비트에서는 2.36% 오르며 각각 28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같은 시간 2.64% 오른 1925달러에 기록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조치 재고 가능성이 이번 암호화폐 반등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트럼프는 11일 백악관에서 온라인으로 중계된 기자 질의에서 캐나다 관세에 대한 다른 결정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아마도 그렇다”고 답했다.
한편, 가상자산 시장의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24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전날의 20보다 상승한 수치다. 해당 지수가 낮을수록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의미하며, 높을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