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장 침체, 비트코인 판매 압력 증가
최근 정부가 비트코인을 비축 자산으로 추가 구매하지 않겠다는 발표와 더불어 관세에 따른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비트코인(BTC)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채굴자들이 더 많은 비트코인을 판매하면서 시장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CryptoQuant의 분석가 IT Tech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77,700달러까지 하락하면서 채굴자들이 보유한 BTC를 거래소로 옮기는 사례가 크게 증가했다. 채굴자들은 운영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보유한 비트코인을 팔 수밖에 없는데, 이것이 시장 유동성에 영향을 미친다. 또한, 비트코인 가격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채굴자들이 판매를 지속하는 것은 그들이 심각한 재정적 압박을 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비트코인 채굴 비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채굴자들이 판매하는 비트코인을 충분히 많은 사람들이 구매한다면 가격은 안정되고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판매가 지속되면서 수요가 늘지 않는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더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로서는 후자의 시나리오가 더 가능성 있어 보인다.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70,000달러 대로 더 하락할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아서 헤이즈는 비트코인이 70K 수준에서 바닥을 다질 가능성이 있음을 언급하며, 110K의 사상 최고치에서 36% 하락은 강세장에서 흔한 조정이라고 지적했다.
[COINJUN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