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뉴스 » 트럼프의 암호화폐 서밋: 밝혀진 것보다 더 많은 미스터리

트럼프의 암호화폐 서밋: 밝혀진 것보다 더 많은 미스터리

COINJUN

3월 11, 2025

기대했던 백악관 암호화폐 정상회담, 암호화폐와는 거리가 멀어 아쉬운 인상을 남겨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3월 7일 금요일 백악관에서 첫 암호화폐 정상회담을 개최하여 유수의 업계 대표들과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의 미래를 논의했다.

트럼프의 암호화폐 자문관인 벤처 투자자 데이비드 색스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연방 정부의 암호화폐에 대한 입장 변화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현실은 다소 달랐다. 공식 발언에서 백악관이 미디어에 보여준 내용은 FIFA 토큰 홍보와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에 대한 수용 의지 찬사가 대부분이었다.

매체에 공개되지 않은 비공개 회의에서 무엇이 논의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Coinbase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 윙클보스 쌍둥이 등 주요 인사들은 워싱턴의 방향성에 대해 새로운 낙관을 품은 것으로 보였다.

FIFA 코인?

기조 연설에서는 암호화폐와 관련이 없었던 FIFA 회장 지아니 인판티노가 발표를 시작했다. 그는 새 트로피를 공개하며 과거와 미래의 연결을 설명하고, FIFA 코인을 홍보했다.

인판티노는 “세계 축구 경제는 연간 약 1700억 달러의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그 중 30%가 유럽에 있다. 이러한 잠재 가능성을 개발하기 위해 FIFA가 미국에서 코인을 발행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누가 인판티노를 초대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트럼프가 그를 환대하는 모습을 보면 트럼프 본인의 아이디어처럼 보인다. 트럼프는 2026년 월드컵 준비를 위한 실무 그룹 구성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높은 IQ의 사람들

스포츠 관련 연설이 끝난 후 트럼프 대통령은 암호화폐 산업의 인기 있는 문구인 “비트코인을 절대 팔지 마라”를 언급하며 업계와의 공감을 시도했다. 그러나 그의 다음 발언은 주요 암호화폐 인사들에게는 시원한 물 한잔처럼 느껴졌다.

언론에 공개된 회의의 나머지 시간은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에 대한 감사 표현으로 이어졌다.

David Sacks가 먼저 “혁신가들을 사랑하는 사람, 즉 높은 IQ의 사람들을 이곳에 초대해 주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같은 자리에 있었던 Coinbase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발언 기회를 얻고자 했지만 무시당했다. 대신, 데이비드 색스가 윙클보스 쌍둥이 중 한 명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업계 반응

비공개 섹션의 투명성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번 회담은 소매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일부 암호화폐 가격은 올랐지만, 자금 조달금리가 안정세를 유지하며 극단적인 수준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했으니 시장은 트럼프의 발표 이상의 강력한 자극을 필요로 하고 있는 상황이다.

분석 보고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전략적 비축” 선언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큰 움직임을 이끌어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COINJUN 기사]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