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3월 10일 월요일, $80K 아래로 급락하며 암호화폐 시장은 또 한 번의 큰 충격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최저 $77,490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비트코인(BTC)이 더 하락할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금융 자문 회사 deVere Group의 CEO 나이젤 그린은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다. 그는 비트코인에 대한 강세장이 끝나지 않았음을 자신의 분석을 통해 설명했다.
그린에 따르면, 고려해야 할 요소 중 하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에 관한 행정 명령이 있은 지 며칠 만에 BTC 가격이 급락했다는 점이다. 매크로 환경이 연장된 하락세를 촉발할 수 있지만, 그린은 비트코인과 디지털 자산이 여전히 강세 국면에 있다고 확신한다.
“시장의 반응은 아마도 단기적인 시야로 본 것일 가능성이 높고, 투자자들이 이번 움직임의 더 넓은 함의를 소화하면서 이러한 반응은 곧 수정될 것입니다. 우리의 의견으로는, 투자자들이 초점을 맞춰야 할 점은 이번 행정 명령이 비트코인이 미래에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자산이 될 가능성을 더욱 높인다는 것입니다.” deVere CEO가 강조했다.
다른 전문가들도 트럼프의 행정 명령과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BTC는 글로벌 수용을 받으면서 ‘투기적 자산’을 넘어 진화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미국의 전략적 비축은 이러한 변화의 빈도와 속도를 결정할 수 있다.
최근 BTC 가격 움직임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미국 정부가 대량의 비트코인을 즉시 구매하지 않는다는 실망감에 투자자들이 보유 지분을 매도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리플(XRP), 솔라나(SOL), 카르다노(ADA) 같은 알트코인에도 매도 압력이 가해졌다.
그러나 그린은 시장이 단순한 BTC 구매를 넘어 전략적 비축이 장기적으로 의미하는 바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의견으로는, 미국이 비트코인 비축 경쟁의 문을 열었고, 다른 국가들도 이에 동참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금과 같은 대체 자산을 축적해온 역사를 가진 국가들은 이를 디지털 자산으로의 더 다양한 방법으로 보게 될 것입니다. 국부 펀드, 중앙은행, 기관 투자자들이 모두 주목할 것”이라고 deVere CEO는 덧붙였다.
단기적인 가격 움직임은 주로 즉각적인 반응에 의해 좌우되지만, 비축이 테슬라의 비트코인 구매나 첫 번째 스팟 BTC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같은 다른 주요 이벤트들과 함께 BTC의 성장을 형성해왔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명확하고 우호적인 규제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먼지가 가라앉으면, 전략적 비축 발표는 비트코인의 금융 시스템 내 역할에 대한 검증의 순간으로 여겨질 것이지, 우려의 원인이 아님을 알게 될 것”이라고 그는 결론지었다.
기사 작성 시점에서 비트코인은 $78,426 부근에서 거래되었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약 6%, 지난 주에는 14% 가량 하락했다.
이 하락은 월가의 매도와 일치한다. 월요일 S&P 500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관세와 경제에 대한 새로운 불확실성 속에서 급락했다.
이러한 전망은 암호화폐를 포함한 위험 자산이 단기적으로 더 많은 매도 압력에 직면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COINJUN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