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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4주 연속 자금 유출

COINJUN

3월 10, 2025

비트코인 현물 ETF, 4주 연속 순유출 기록

최근 경제 상황이 투자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면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4주 연속으로 순유출을 기록하고 있다. 소소밸류(SoSoValue)의 데이터에 따르면, 3월 3일부터 5일까지 총 12개의 비트코인 ETF가 약 8억 달러의 자금을 잃었다. 지난 주에 기록적인 26억 1천만 달러의 유출에 이어 4주 연속으로 총 유출액은 45억 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 ETF는 월요일 7천419만 달러를 시작으로, 화요일 1억 4343만, 수요일 3천830만, 목요일 1억 3426만, 금요일에는 최대 유출액인 4억 9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순유출을 기록했다.

금요일에는 ARK와 21Shares의 ARKB가 1억 600만 달러로 가장 많은 유출을 기록했고, Fidelity의 FBTC가 1억 5489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주요 ETF 발행사 중 블랙록(BlackRock)의 IBIT는 3천985만 달러,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GBTC는 3천646만 달러, Bitwise의 BITB는 1천86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반면 VanEck의 HODL은 61만 955천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유일하게 흐름을 거슬렀다.

한편 이더리움 현물 펀드 9개 역시 2주 연속 순유출을 기록하며 4억 5천5백만 달러가 이탈, 암호화폐 시장의 전체적인 약세를 반영하고 있다.

백악관의 암호화폐 서밋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ETF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하락 원인을 지속되는 경제적 불확실성,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관세와 경제 불확실성에 대해 결론을 내리고 있다. 이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자 신뢰를 뒤흔들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전략적인 시장 변화도 매도 압력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하나의 주요 이론은 헤지 펀드가 비트코인 현물 ETF와 CME 선물 간의 저위험 차익 거래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거래가 해소됨에 따라 유동성이 마르면서 매도 압박이 증가하고 ETF 유출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발표와 미국 디지털 자산 비축 역시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영향을 주고 있다. 많은 거래자들이 서밋이 호재가 될 것이라 기대했으나, 서명 이후 비트코인(BTC) 가격은 9만 달러에서 8만 5천 달러로 하락하였다.

코모도(Komodo)의 CTO 카단 스타들만에 따르면, 전형적인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파는’ 경우로 인해 비트코인 ETF가 많은 유출을 경험하고 있다. 이러한 시나리오에서는 큰 이벤트를 앞두고 자산 가격이 상승했다가, 실제로 이벤트가 일어나면 하락하게 된다.

스타들만은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에 대한 소문은 트럼프가 이 계획을 처음 발표한 2024년 7월에 시작되었다고 설명했다. 공식 발표가 목요일 암호화폐 서밋에서 이루어졌을 때 시장은 이미 그것을 가격에 반영했기 때문에 매도가 일어났다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상황에서 “덜 정보가 풍부하고, 연결이 없으며 자금력이 부족한 사람들은 뉴스를 보고 매수하며 돈을 잃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서밋은 무역 관세에 대한 우려가 물가 상승, 부동산 시장 둔화, 소비 둔화, 저축 감소와 같은 기존 문제를 가중시키고 있는 시점에 열렸다.

[COINJUN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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