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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사태 이후 주목받는 에테나, 달러 패권에 기여

김지수

3월 10, 2025

[코인준 = 김지수 기자] 에테나(ENA)의 설립자 가이 영이 최근 인터뷰에서 자사의 스테이블코인 USDC를 준비금으로 보유하고 있어 달러 헤게모니를 유지하며 미국 주도의 경제 질서에 기여한다고 밝혔다. 에테나는 테라 이후 가장 주목받고 있는 크립토 네이티브 자산으로, 전통적인 은행 시스템 인프라에 의존하지 않으면서 가상자산 기반의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에테나는 비트코인 창시자인 나카모토 사토시의 철학인 ‘신뢰 대신 암호학적 증명’을 바탕으로 금융 신뢰성을 구현하고자 한다. 스테이블코인이 나카모토 사토시의 철학과는 부합하지 않지만, USDe와 같은 에테나의 스테이블코인은 달러에 의존하지 않고 온전히 크립토 기반으로 동작하며, 이는 테라·루나 사태 이후에도 크립토 네이티브 자산에 대한 꿈을 지속하고 있다.

에테나의 USDe는 시가총액 54억 달러를 기록하며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테더와 USDC에 이어 3위에 올랐으며, 예치자산 규모도 56억 달러로 급증했다. 이는 높은 이자율 덕분으로, 일반 투자자와 여러 프로젝트가 자본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에테나를 선택하고 있다.

에테나의 USDe는 독특한 델타-중립 방식으로 작동해 담보 자산의 가치 하락 문제를 해결하며, 이를 통해 펀딩비도 벌어들인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중앙화거래소 의존도가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받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USDtb’를 출시해 시장 하락에 대비했다.

에테나는 바이비트 해킹 사태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한 위험에 대해서도 적절한 대처로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창립자 가이 영은 에테나의 구조가 중앙화될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에테나가 크립토 기반 자산과 비 크립토 기반 자산을 아우르며 기존 금융의 문제를 해결하고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수익원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재무부 채권보다 높은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수익원을 만들 수 있어 가상자산 시장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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