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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2배 ETF에 3500억 투자한 개미들 ‘울상’

김지수

3월 8, 2025

[코인준 = 김지수 기자] 올해 국내 투자자들이 주목한 해외 주식 중 이더리움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포함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이더리움은 올해 들어 고점 대비 41% 하락하며, 비트코인보다 2배 큰 변동성을 보였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더리움 레버리지 ETF인 ‘2X ETHER’는 올해 2억4377만 달러(약 3524억원) 순매수로 해외주식 순매수에서 4위를 기록했다. 이는 테슬라 및 그 레버리지 상품, 팔란티어에 이어 높은 관심을 받은 결과다.

이더리움 가격은 1월 초 3688.34달러로 최고점을 찍었으나 최근 2145.65달러로 41.83% 감소해 비트코인의 하락폭보다 2배 크다. 이러한 변동은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등 외부 요인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이더리움 시장은 경쟁 플랫폼 솔라나의 밈 코인 열풍과 달리 주목을 받지 못했다.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이더리움 DEX 거래량은 226억6200만달러로 솔라나와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

NH투자증권의 홍성욱 연구원은 “이더리움의 현 상태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에도 불구하고 부진하다”며, “이더리움의 시가총액 점유율은 10%를 하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가상자산 규제 완화와 스테이블코인 입법 추진 의지를 밝히며 미국을 비트코인과 가상자산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와 같은 정책 변화는 시장에 긍정적 영향으로 작용할 것인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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