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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을 통한 혁신: 블록체인의 숨겨진 잠재력

COINJUN

3월 7, 2025

전 세계 인터넷이 각국마다 각각 존재한다면?

마치 모든 나라에 각각의 인터넷이 존재하는 세상을 상상해보라. 프랑스, 일본, 미국 각각의 인터넷이 있어 서로 소통할 수 없는 상황을 말이다. 이메일 한 통도 국경을 넘지 못하고, 소셜 미디어는 각 국가 내에 갇히게 되며, 글로벌 상업의 꿈은 벽으로 가로막힐 것이다. 지금의 블록체인은 마치 그런 상황에 있다.

진보의 환상과 혁신의 딜레마

모든 기술 혁명은 경계를 넘어서고자 하는 열망에서 시작된다. 블록체인에서는 이는 종종 빠른 거래 속도, 저렴한 수수료, 높은 확장성을 의미했다. 하지만 역사적 경험에 따르면 혁신은 단순히 기술적 확장에 그치지 않고, 기존 한계를 새롭게 정의하며 이루어져 왔다.

인터넷을 생각해보자. 초기에는 AOL, CompuServe, Microsoft Network와 같은 폐쇄된 생태계들이 존재했다. 그러나 오픈 웹이 등장하면서 이런 벽으로 둘러싸인 시스템은 무너졌다. 인터넷은 단순히 제한을 제거해서 성공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프로토콜을 통해 원활한 소통을 가능하게 하며 그 성공을 이끌어냈다.

블록체인 역시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 확장성에 대한 집착은 다양한 해결책을 만들었지만, 핵심인 연결성을 간과하고 있다.

필수 요소는 확장성이 아닌 연결성이다

2024년 기준으로 120개 이상의 L1 블록체인이 존재하며, 다양한 L2 솔루션도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서로 다른 합의 메커니즘, 실행 환경, 토크노믹스를 운영하는 이들 블록체인 간의 상호운용성은 단순한 자산의 교류를 넘어서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가 만든 다리 그리고 그 다리가 무너지는 이유

랩드 토큰, 유동성 허브, 크로스체인 메시징 시스템 등이 원활한 경험을 약속했지만 여러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보안 취약성, 느린 속도, 복잡한 과정 등이 그 예다.

브리지를 구축하는 데 있어 필요한 다양한 언어 번역, VM 호환성, 보안 위험 요인들은 개발자의 비용 상승을 초래하며, 결과적으로 사용자의 경험을 저하시키고 있다. 블록체인 간의 상호작용이 진정한 의미의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더욱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

새로운 모델: 상호운용성을 위한 모듈 조립 가능성

상호운용성은 블록체인 생태계 내에서의 조립 가능성을 극대화하며 다양한 블록체인 요소들이 원활하게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더욱 복잡하고 다양한 기능성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최종적으로, 빠른 블록체인이더라도 고립된 상태에서는 무의미하다. 이제 새로운 네트워크로의 전환을 위한 시간이다.

[COINJUN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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