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준 = 김지수 기자]
빗썸, 금융당국 출신 인재 영입 및 국제 인증으로 경쟁력 강화 박차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최근 연달아 중요한 결정을 내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금융당국 출신 인사를 영입하고, 국제 표준 인증을 획득한 것에 이어 KB국민은행으로 원화 입출금 계좌를 전환하는 등의 행보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올해 새로운 금융당국 출신 인사를 영입했다. 이는 지난 해 금융감독원 출신 인력의 영입에 이은 추가적인 움직임으로, 준법감시 및 감사 역량을 한층 강화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강화되고 있는 금융당국의 감독에 대한 대비 조치로 풀이된다.
또한 빗썸은 오는 3월 24일부터 원화 입출금 거래 제휴 은행을 KB국민은행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지난해 NH농협은행과의 계약을 연장한 이후 이번 변동 계획을 사전 공지하며 철저한 준비를 드러냈다.
특히, 빗썸은 지난 1월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비즈니스 연속성 관리 시스템(BCMS)’ 국제 표준인 ISO 22301 인증을 획득했다. 이 인증은 기업이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서비스 운영을 정상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었음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빗썸은 위기 대응 및 리스크 관리 체계가 국제 기준을 충족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빗썸 측은 “서비스 연속성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관련 인증도 다수 보유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은행 변경, 금융당국 출신 인사 영입, 국제 인증 획득 등은 빗썸이 장기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체계적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일련의 조치는 빗썸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뢰도를 더욱 높이며,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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