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디지털 자산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카롤라인 팜 CFTC 대행위원장은 CFTC와 SEC의 직원들이 디지털 자산 및 관련 주제에 대한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화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팜 위원장의 이러한 발언은 폭스 비즈니스의 엘레오너 테렛 기자가 X를 통해 공유했다.
CFTC와 SEC는 이전에도 협력한 바 있지만, 팜 위원장은 두 규제 기관이 이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이는 공공과 시장을 위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우리는 CFTC와 SEC 간의 직원 수준에서 대화를 재개했다. 우리는 함께 일하기를 원한다. 과거에 잘 협력해왔고, 다시 규정에 맞춘 시스템으로 돌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직원 간 논의는 워싱턴 D.C.에서 열린 밀켄 연구소의 금융기술의 미래 심포지엄에서 진행 중이다.
SEC의 헤스터 피어스 위원도 이번 논의에 대해 언급했다. 피어스는 ‘규제 강화 접근법’이 미국 내 암호화폐 혁신과 성장을 저해한다고 일관되게 반대해온 목소리 중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다.
CFTC와 SEC 직원 간 논의에 대해 피어스는 규정 제정 과정에서 공공 참여의 중요한 역할을 강조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암호화폐 작업 그룹이 규제 환경에 명확성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전에도 CFTC와 SEC가 공동으로 암호화폐를 감독할 것이라는 제안이 있었다.
“SEC의 관할 범위와 그렇지 않은 부분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암호화폐 작업 그룹은 SEC의 관할 범위 안에 무엇이 포함되는지 식별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필수적이다. 규정 제정에 공공을 참여시키고, 규정에 영향을 받는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피어스는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해 1월 팜을 CFTC 대행위원장으로, 마크 우예다를 SEC의 대행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우예다는 피어스를 암호화폐 태스크포스의 의장으로 임명했다.
두 기관의 직원 간 협력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암호화폐 전략적 비축에 대한 발언을 한 지 며칠 만에 이루어졌으며, 백악관은 오는 2025년 3월 7일 첫 암호화폐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COINJUN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