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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 5000억 달러 증발 – 전문가들 ‘더 큰 변동성’ 경고

COINJUN

3월 4, 2025

분석가들은 주요 거시경제 발전이 투자자들 사이에 위험 회피 심리를 유발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암호화폐 시장, 하루 만에 5,000억 달러 증발

코베이지 레터(The Kobeissi Letter)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 24시간 동안 5,000억 달러 이상 증발했으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말에 발표한 전략적 암호화폐 준비금에 대한 가치를 약 1,000억 달러 감소시킨 것이다. 이 준비금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핵심 보유 자산으로 삼는 여러 암호화폐로 구성될 예정이다.

코베이지 레터의 분석가들은 트럼프의 준비금 발표 이후,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이 단 10시간 만에 2.7조 달러에서 3.1조 달러로 급등했으나, 하루 이내 모든 상승분이 사라져 시장 가치는 2.6조 달러로 더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분석가들은 이러한 급격한 반전을 ‘거대한 소매 함정’으로 묘사했으며, 이는 상승세를 지지하던 거래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암호화폐 펀드는 2월 말에 기록적인 26억 달러 유출을 겪었으며, 이는 2024년의 이전 기록보다 약 5억 달러 더 많은 수치다.

비트코인(BTC)은 시장 발표 이전 수준 이하로 3% 하락했으며, 지난 12시간 동안 거의 2,500억 달러의 시가총액이 감소했다. 이더리움(ETH)도 8% 하락하여 2,002달러로 하락했다.

또한, S&P 500 지수는 거의 5% 하락했으며, Nvidia와 같은 기술주는 손실을 보았다.

암호화폐, 더 이상 안전한 피난처가 아니다

3월 3일 저녁에 트럼프 대통령은 3월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무역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최종 거래의 희망을 없앴다. 그에 대한 대응으로 두 나라는 보복 조치를 약속했다.

중국이 주요 미국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10-15% 인상하며 긴장이 더욱 고조되었으며, 동시에 중국 수입품에 대한 20%의 관세가 같은 날 발효될 예정이다.

코베이지 레터는 “글로벌하게 위험 회피 무역으로의 움직임이 주요 원인이다. 무역 전쟁 긴장이 고조되고 경제 정책 불확실성이 확산되면서 모든 위험 자산이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안전한 피난처 자산으로 보는 신뢰를 잃었고, 대신 금을 선택하고 있다고 한다.

1월 1일 이후 금 가격은 10% 상승한 반면, 비트코인 가격은 같은 기간 거의 10% 하락했다.

분석가들은 “암호화폐는 더 이상 안전한 피난처로 간주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더 많은 변동성 예고

분석가들은 앞으로 몇 주 동안 암호화폐가 “더욱 극심한 변동성”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골드만 삭스의 변동성 공포지수는 12월 1.4에서 지난주 금요일 9.1로 급등했으며, 이는 과거 주요 시장 충격 시기에 기록된 10에 가까워지고 있다. 코베이지 분석가들에 따르면, 이러한 급등은 극심한 변동성이 새로운 표준이 되어가고 있음을 나타낸다.

또한,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인용한 한 설문조사에서는 투자자들이 앞으로 몇 개월간 비트코인이 잘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응답자의 3%만이 전면적인 무역 전쟁에서 비트코인이 가장 좋은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믿고 있는 반면, 58%는 2025년을 위한 최고의 안전 자산으로 금을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21Shares의 암호화폐 리서치 전략가인 매트 메나는 COINJUN과의 인터뷰에서 관세에 대한 시장 반응이 과장되었다고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많은 투자자들이 이러한 움직임을 예상했다”고 하며, 거래가 재개되면 어느 정도의 안정화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단기적인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부문의 장기 전망은 밝다”고 메나는 COINJUN에 말했으며, “기관 채택을 지지하는 광범위한 구조적 트렌드는 여전히 견고하다”고 덧붙였다.

[COINJUN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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