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준 = 김지수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인해 가상자산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3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가상자산을 미국의 공식 준비금으로 비축하겠다는 발표를 한 지 하루 만에 중국이 펜타닐 등 불법 마약 문제를 해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트럼프의 움직임이 가상자산 시장에 큰 변동성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미국의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고 본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트럼프의 발표 후 10% 상승했으나, 이후 급락하여 전날 수준으로 돌아갔다.
이번 트럼프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중국과 캐나다도 보복 관세를 예고하며 글로벌 관세 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전 세계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회피 심리가 강화되고 있으며, 가상자산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이 가상자산 수도화를 목표로 가상자산 준비금을 비축할 계획이라는 소식은 업계를 흥분시키고 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에이다 등 5개의 가상자산이 비축 목록에 포함되었으며, 이들이 향후 가상자산 시장의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트럼프의 조치는 가상자산 시장에 큰 파급효과를 미치고 있으며, 곧 다가올 백악관의 가상자산 서밋에서도 중요한 발언들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서밋에서 발표될 내용에 따라 시장의 방향성이 크게 좌우될 수 있다.